-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 : 애프터눈 티
-라망 시크레 : 조식 ,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바 마크 다 모르 : 26층에 위치한 바
호텔 내에는 이렇게 다양한 다이닝이 준비되어있어요. 1박 하는 동안 정말 야무지게 다 다녔네요
레스케이프 호텔에 묵으며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웠지만 가장 기대가 컸던 건 ' 라망 시크레 ' 레스토랑이에요
마지막 날 런치로 미리 예약을 해뒀기에 시간 맞춰 입장을 했어요! 라망 시크레는 예약이 필수라는 점.
체크아웃 후 신나게 레디백들고 향합니다
평일 12:00 - 22:00
Break Time 15:00 - 18:00
토요일 12:00 - 22:00
Break Time 15:00 - 18:00
일요일 12:00 - 15:00
라망 시크레 런치 코스
9만 원
라망 시크레 런치 예약 시 코스를 선택하게 되어있는데 가격은 5만 원 / 9만 원 두 가지였고 저희는 9만 원짜리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오빠에게 전화가 와서 어떤 특별한 기념일인지 전화로 물어보셨었다고 해요. 기념일을 축하한다는 멘트와 함께 편지 같은 코스 메뉴를 전달해 주셨어요
매니저님이 오셔서 결혼 날짜 잡은 거 축하한다는 말씀과 함께 본인도 결혼날짜가 얼마 안 남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와 어떠한 동질감을 느끼신 건지 샴페인 두 잔을 서비스해 주셨던.....(왕감동) 좋은 술 주는 사람 좋은 사람
저희는 코로나 때문에 날짜를 미뤘는데, 매니저님 무사히 10월 예식 진행하시려나 궁금해지네요......
정말 명동을 떠올리게 만드는 귀여운 핑거푸드들
저날 비 와서 명동거리를 걷지 않았었는데 아쉬움을 달래게 해주는 특별한 시작이었어요. 저는 푸아그라 크림이 올려진 아이스크림 핑거푸드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회오리 모양은 회오리 감자...... 동그란 빵 같은 건 공갈빵이래요 세상에 너무 귀엽죠?
샴페인 한잔으로 본격 시작
잔도 정말 특별하죠? 드라이한 샴페인이 진짜 제스타 일이었던 아 생각나네요
코로나 때문에 피크닉을 못 가기 때문에 이렇게 피크닉스럽게 준비하셨다는 식전 빵 구성. 넘 사랑스러워요
빵이 쫀득하고 풍미가 좋아서 다 먹고 또 리필하고 버터랑 당근 잼도 리필해 먹었었어요.
그리고 레드와인, 낮 와인은 행복 그 자체
보글보글 거품 속에 랍스터 살이 통통
맛있는 거 사줘서 고마워 남편 눈빛
제일 행복한 메인 메뉴. 양갈비 스테이크 굽기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메뉴를 보기 전엔 화이트 초콜릿 타르트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식감이 너무 특이한 거예요. 알고 보니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라 되게 신기했고 옆에 퓌레도 적당히 달달하고 조화롭게 맛있었어요
후식은 나왔지만 끝난 게 아니었던,
" 반으로 가르면 저희가 드리는 메시지가 나와요 ~! "
라고 하셨는데 하트가 나왔네요
코스요리가 다 나오고도 더 나왔는데 천연재료로 만든 곰젤리랑 초콜릿, 그리고 차 두 잔이 더 준비되었어요
요렇게 둘이 셀카 찍으며 놀고 있으니까 코스가 다 끝나고 매니저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이렇게 포토존까지 저희를 안내해 주시고 사진도 여러 장 찍어주셨답니다. 좋은 추억 감사해요!
진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계산할 때 직접 만든 마들렌이라고 이렇게 호두과자 종이에 담아주신 거 있죠!
마지막까지 챙겨주시는 디테일이 이 레스토랑을 한번 더 추억하게 되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스토리가 가득했던 라망 시크레 런치 코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정말 이렇게 특별한 날 오면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작성하면서
지난달 포스팅인데 이렇게 기억이 다 난다고....? 싶을 정도로 그날의 기억이 또렷해요.
그만큼 저에게 좋은 날이었던 거겠죠!